업종별 주요 e마켓플레이스들이 단순한 상품거래 차원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업종별 포털사이트로 거듭나고 있다. 이들 e마켓은 특히 각 업종별 이슈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면서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정책을 기안하고 연구하는 정부와 학계로부터도 참조 사이트로 활용되고 있다. e마켓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초기화면에 상품 e카탈로그가 아닌 마치 포털사이트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이같은 포털화 추세를 반영한다.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잠재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e마켓 업체들의 이같은 노력은 사이트의 활성화라는 단기적 효과 뿐 아니라 향후 고급정보 가공서비스를 통한 수익사업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
◇EC21(대표 권태경 http://kr.ec21.com) 무역 e마켓인 EC21은 무역관련 각종 정부 사업과 무역인 정보 네트워크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민간 무역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. 특히 각종 무역관련 주요 행사와 일정을 빠르게 업데이트하면서 무역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·중소기업청 등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공고를 체계적으로 게재하고 있다. 최근에는 사이트에 올라 있는 거래·알선 콘텐츠 가운데 신뢰성이 낮은 정보를 정리하고 질 높은 정보만을 엄선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. EC21은 또 이와 병행해 유용한 무역관련 정보를 보강함으로써 고급 알선정보와 무역종합정보가 공존하는 사이트로 구성할 계획이다.
